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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유물들 대거 부장했던 ‘충주 호암동유적’ 가치 조명

2023년 10월 10일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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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암동유적으로 본 충주지역 청동기문화」 학술대회 개최 / 10.12.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강당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직무대리 어창선)는 오는 12일 오후 1시 30분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충청북도 충주시) 강당에서

「호암동유적으로 본 충주지역 청동기문화」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충주 호암동유적은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으며, 특히 초기철기시대 적석목관묘에서 청동칼과 청동거울을 포함한 19점의

청동유물이 출토되어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호암동유적에 많은 청동유물이 부장될 수 있었던 이유와 충주지역이 가진 청동기문화의 위상을 재

조명하는 자리이다.

학술대회는 1개의 기조강연과 4개의 주제 발표, 종합토론으로 구성된다. 기조 강연은 서남한지역 다뉴경부장묘와 소국 형성(이청규, 영남대학교)을 주제로 

진행되며, 주제발표는 충주 호암동유적으로 본 중원지역 분묘 축조집단의 위상(김권중, 중부고고학연구소)과 I-2지구 동과의 제작기술(이양수, 국립청주박물

관), 호암동유적에서 출토된 청동기의 과학적 분석(한우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김소진, 국립문화재연구원 보존과학연구실), 청동기의 특징과 의미(조진선,

전남대학교)의 순서로 진행된다.
* 다뉴경부장묘: 뒷면에 꼭지가 여러개 달린 청동거울인 다뉴경(多紐鏡)이 묻힌 묘
* 동과(銅戈): 청동 꺽창. 긴 자루에 착장하여 찍거나 베는 데 사용한 청동제 무기의 일종

주제 발표 이후에는 좌장인 이청규 영남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발표자와 토론자 간에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을 통해 청중들과 함께 지역문화유산

의 학술적 가치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학술대회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전화(☎043-850-781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인 호암동유적 출토 청동유물은 충주박물관(충북 충주시)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호암의 군장(君長), 중원문화의 시작이 되다

(9.21.~12.17.)’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호암동유적이 갖는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중원역사문화

권 지역문화유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호암동유적으로 본 충주지역 청동기문화」 세부일정.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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