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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을 이용한 문화재 비파괴 투과 조사 안내서』발간

2020년 12월 16일 17:13

관리자 조회 942

-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 발간, 연구소 누리집 공개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정소영)는 문화재 방사선 투과 조사에 따른 촬영 방법과 방사선안전관리 등의 내용을 담은 안내서 형식의 ?방사선을 이용한 문화재 비파괴 투과 조사 안내서?을 발간했다.
 

  문화재 비파괴 투과 조사는 유물의 손상 없이 내부 결함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엑스선 발생장치와 전문 인력을 갖추어 비파괴 투과 조사 연구를 수행하여 왔다. 2009년 문을 연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엑스선 씨티(CT, 컴퓨터 단층촬영)를 도입하여 3차원 정밀 비파괴 조사연구를 수행해왔고, 2018년에는 고정밀 디지털 현상을 위한 엑스선 씨알(CR)을 구축하여 고품질의 비파괴 투과 조사 결과를 생산하고 있다.
  *  엑스선 CT(Computed Tomography): 물체를 360도 회전하면서 투과한 엑스선의 단층 이미지 정보를 컴퓨터로 재구성한 3차원 형상 데이터로, 주로 의료, 자동차와 전자 산업, 과학 분야 등에서 비파괴 조사·분석에 이용되는 기술이다.
  *  엑스선 CR(Computed Radiography): 기존의 필름 현상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엑스선 에너지를 흡수한 이미지플레이트(Image Plate)를 특수 레이저로 스캔하여 고화질 디지털 이미지를 획득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발간한 안내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의 방사선을 활용한 비파괴 투과 조사의 경험을 토대로 문화재 비파괴 조사에 적용할 수 있는 엑스선 투과 조사 촬영 방법과 방사선 안전관리를 내용을 관련 직무종사자가 쉽게 찾아볼 수 있게 구성했다.


  1장은 문화재 분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엑스선 비파괴 조사를 중심으로 장비, 약품, 비파괴 이미지의 현상법 등을 설명했다. 2장은 방사선안전관리에 대한 내용으로 엑스선 촬영 장비를 사용하는 사용자의 주의사항과 원자력안전법에 의한 준수 의무, 작업종사자의 방사선 사고 조치 방법을 수록했다. 3장은 관련한 용어해설, 4장은 엑스선 비파괴 투과 조사의 실험 사례를 요약했다.


  안내서는 국내 문화재 연구기관 등 관련 기관에 배포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nrich.go.kr, 문화유산연구지식포털)에도 공개하여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는 2021년에는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엑스선 비파괴 조사 자료의 영상을 제작하여 배포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방사선 활용한 문화재 비파괴 투과 조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사진1. 방사선을 이용한 문화재 비파괴 투과 조사 안내서.jpg